2025년 11월 11일, 미국 환경보호청(EPA)이 농약 성분 epyrifenacil의 사용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
환경단체 및 과학계의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. 논란의 핵심은 epyrifenacil이 분해 과정에서
트리플루오로초산(TFA) 등 PFAS로 전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.
PFAS는 환경 중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아 ‘영구화학물질’로 불리며, 미국에서도 강력한 규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물질군입니다.
환경단체 및 연구자들의 문제 제기
환경단체와 일부 과학자들은 EPA가 PFAS 오염 저감을 목표로 한 정책을 추진하면서도, PFAS로 변환될 수 있는 물질을 승인하려는 것은 정책적 모순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
PFAS는
① 극도로 높은 환경 잔존성,
② 지하수 및 식수 오염 가능성,
③ 인체·생태계 장기 노출 문제 등으로 미국에서도 강력한 규제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물질군입니다.
특히 ‘영원한 화학물질’ 로 불릴 만큼 환경 중에서 분해되지 않고 토양·수질 오염을 지속적으로 유발합니다. 그 중에 소방용 폼은 EU 내 PFAS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어 왔습니다.
평가 절차의 충분성에 대한 의문
전문가들은 epyrifenacil의 장기 독성, 환경 중 이동성, 분해산물의 축적 정도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합니다. 농경지에 살포될 경우 PFAS 전환물질이 장기적으로 환경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PFAS 관련 오염은 지하수·토양·식수 공급 시스템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신규 PFAS 유발 물질의 승인 여부는 미국 내 환경보건 정책에 중대한 의미를 갖습니다.
EPA는 절차에 따라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, 최종 결정에 앞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그러나 PFAS 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 환경 이슈가 된 상황에서, 이번 승인 추진은 미국 내 정책 방향에 대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.
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.